[세월호 침몰 참사] 검찰 수사결과… 출항 전부터 침몰할 수밖에 없는 배였다
세월호는 지난달 15일 출항 전부터 침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요건을 ‘시한폭탄’처럼 안고 있었다. 무리한 증·개축에 안정성이 떨어졌고, 평형수 대신 실린 과적 화물은 엉성하게 묶였다. 비슷한 사고 전력이 있었음에도 비상상황에 대한 안전훈련은 전혀 없었다. 사실상 출항하면서부터 세월호는 ‘침몰’하고 있었다. ◇‘돈벌이’에 내팽개친 ‘안전’=세월호 침몰 원인은 돈벌이와 연결돼 있다. 2012년 10월 8억엔(약 115억원)에 수입된 세월호는 이듬해 2월까지 전남의 한 조선소에서 증·개축 수리를 받았다. 뱃머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