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세석평전 훼손지, 구상나무 군락으로 복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지리산 세석평전에 남아있던 나대지를 자연숲으로 복원했다. 지리산 능선 영신봉과 촛대봉 사이에 위치한 세석평전(해발 1500m)은 아고산 기후를 갖고 있어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1980~90년대 벙커, 참호 등의 군사시설 설치 및 무분별한 야영 등으로 인해 토사유실 등 훼손이 발생했고, 이에 1995년부터 약 4년간 세석평전 복원사업을 시행해 대부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했지만 일부 나대지(2400㎡)는 계속 헬기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지난해 청문조... [최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