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구 군수는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자매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전남 화순군, 전남 곡성군, 부산 영도구, 대구 수성구, 울산 남구 등 5개 자매도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매도시에 기부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자매도시와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상생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제도로서 시행 2년 차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향우님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군은 200여명의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자매도시인 전남 화순군, 울산 남구 및 도내 시군 등과 상호기부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29일에는 거창군 청년회의소와 함양군 청년회의소 간 상호기부가 이루어지는 등 기관․단체의 참여도 이어지면서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따스한 봄의 온기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거창군은 참신하고 다양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하여 오는 26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 어린이 대표단, 자매도시 거창에서 특별한 시간 가져
거창군은 지난 30일 자매도시 수성구 어린이 대표단 30여 명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과 대구 수성구는 2007년 5월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 2015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지역의 어린이 대표단을 초청해 자매도시의 다양한 모습과 체험 학습을 제공하는 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수성구 어린이 대표단은 거창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딸기 수확 체험을 했다. 먼저 농장주의 딸기 따기 시범을 본 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딸기를 따고 맛보는 아이들의 얼굴엔 상큼한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이어 사과테마파크에서는 거창군휴양체험마을협의회에서 준비한 여러 체험활동을 진행했는데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인절미 만들기는 떡메를 치고 고물을 묻히는 활동은 참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작년도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뽑힌 보물찾기는 올해도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테마파크 구석구석에 숨겨놓은 곤충모형을 찾아 상품을 뽑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열중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엔 어느새 진지함이 묻어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 일정인 천적생태과학관에서는 곤충들이 천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무늬와 크기를 변화하며 진화해 온 과정을 다양한 곤충표본으로 전시한 모습과 천적을 이용해 재배한 천적딸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실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창군, 4월18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거창군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이란 슬로건을 걸고 4월18일 거창군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제28회 거창군 장애인복지증진대회'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아동들의 난타, 고제 사과골 풍물패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오찬, 어울림한마당 순으로 진행되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장애인 서로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화합을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1800여명의 인원이 집결하는 행사인 만큼 거창군에서는 종합상황실과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구급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날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7명을 발굴해 사기진작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표창이 수여된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