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여파···HUG 보증사고 1년새 30% 증가
전세금과 매매가의 차액만 내고 수십채 내지 수백채 집을 구매하는 ‘갭투기’가 수년째 기승을 부리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4월 전세 보증사고 피해금액은 20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6억원)보다 30% 급증했다. 이는 HUG의 전세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만 조사한 것으로 전체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임대차시장에서 보증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10% 정도로 추산된다. 전세금 보증사고는 2015년 ... [김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