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모란장 ‘활기 가득’
- 휴일에다 대목장이어서 사람 가득 - 전통시장 인심도 넉넉 - 모란장은 전국 최대 규모 5일장 “뻥이요~” 뻥튀기 젊은 사장이 큰 소리로 외치자 손님과 대목장을 보러온 시민들이 일제히 귀를 막고 긴장한다. 윤귀현(93) 할아버지는 막내아들 민수(52) 씨가 가스 불을 빼자 노련한 솜씨로 뻥튀기 기계의 뚜껑을 연다. 이내 “뻥” 하는 소리와 함께 튀밥이 그물망에 가득 담기고 흰 연기가 오색 파라솔 안을 가득 덮는다. 구수한 ‘튀밥’ 냄새와 함께 긴장이 풀린 어린이들과 구경꾼들이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 [곽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