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적, 미망의 적...외교 현장서 본능과 감각의 '급발진'
◇ 현실의 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서울지국장 크리스찬 데이비스가 "(전쟁 상황 시) 내가 실제로 생존할 가능성은 0보다 약간 높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16일) 그는 '한반도 전쟁 준비의 교훈'이라는 칼럼에서 "작년 말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포함한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칼럼에서 데이비스는 서방 외교관과의 대화를 인용하며 전쟁의 무서움을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최근) 서방 외교관과 점심을 먹... [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