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소방공무원 24% 트라우마 ‘심각’
지난해 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습에 나섰던 소방공무원의 24% 이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 장애 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여객기 참사 수습에 1002명의 소방공무원이 동원됐으며, 이 중 243명(24.3%)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공무원 중 52명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치료군이고, 191명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한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전남도의회 나광국(무안2, 민주) 의원... [신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