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천 종합병원 ‘길병원’, 군인 사망사건 은폐…복지부는 수수방관
인천의 대표적인 상급종합병원인 길병원의 간호사가 군인에게 약물을 잘못 투여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병원 측이 증거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재판에서 드러났다. 문제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환자 안전’ 관련한 조치에 미흡했던 길병원에 대한 적절한 처벌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길병원 간호사 A(26·여)씨는 지난해 3월 19일 오후 1시 50분쯤 손가락 골절 접합수술을 받고 수술 회복을 위해 병동으로 온 육군 B(20) 일병에게 약을 주사했다. A는 의사의 처방전과는 달리 근육이완제인 ‘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