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해치백 무덤인 한국에 도전장 내민 르노 '클리오'
우리나라는 '해치백의 불모지'로 불린다. 자동차 실내와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해치백은 높은 공간활용성 때문에 특히 유럽 지역에서 인기이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인기가 없다. 게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불면서 그나마 설 자리도 사라졌다. 국내 해치백 시장은 연간 4만대 규모로,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연간 180만대임을 감안하면 해치백의 비중은 2.2%에 불구하다. 열악한 시장 환경에 프랑스 르노 엠블럼을 단 '클리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쟁사가 만들어 놓은 시장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 [배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