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임대료 50% 내려도 역부족”…코로나 직격탄에 공실 쌓인 명동가
신민경 기자 =“명동이 이렇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21일 오후 1시 명동거리에서 만난 직장인 전모(30대·여)씨는 텅텅 비어 있는 명동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소회를 전했다. 3년 전 친구와 쇼핑할 겸 들렀다 사람에 치여 질려버린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다는 전씨는 180도 바뀌어 버린 명동 모습에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라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 명동 소상공인이 어렵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현실이 실감 난다고 전씨는 염려했다. 국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 [신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