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0주기, 노동구술기록집 ‘전태일의 친구들 태일’ 출간
송병기 기자 = #김영문: 저는 여기 친구분들보다는 태일이를 좀 빨리 본 게 맞습니다. 빨리 만나서 바보회를 먼저 만들었는데 태일이가 그런 과정을 이야기는 했어요. 시다들이나 나이 어린 애들의 상황을 이야기는 하죠. 그런데 자기나 자기 고생에 대한 이야기는 못 들어봤어요. 평화시장 2층에 같이 있다 보니까 점심때 잠깐 옥상에 올라가서 이야기한다든지. 서로 대화를 많이 한 편이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린애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거예요. 너무 어리니까. 초등학교도 못 나온 애들도 있었고. <전태일의 친구들 구... [송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