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수지·박보검이 ‘원더랜드’에서 찾은 위로들
기술 발전이 세상에 낭만을 가져올 수 있을까.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이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운 사람을 가상현실 속 AI로나마 만날 수 있다는 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위로로 다가온다. ‘원더랜드’ 속 인물들은 현실과 맞닿았다. 정인(수지)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어 AI 기술을 사용하고, 태주(박보검)는 자신을 빼닮은 AI에 혼란스러워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AI로 또 다른 자신을 만든 바이리(탕웨이)도 있다. 이들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수지, 박보...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