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물가 상승률 3.4%…“폭염·폭우 등 과일값 영향”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과일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다. 석유류 물가도 지난해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주된 원인이 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물가상승률은 전달(2.3%)과 비교해 1.1%p 껑충 뛰었다. 2000년 9월(1.1%p) 이후 최대폭이다. 지난 2월부터 둔화한 ...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