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 같아라는 옛말이야. 더 좋아져야지”
18일 점심 시간대에 찾은 서울 종로구의 광장시장.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동네 주민부터 가족, 친구, 연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상인들은 장사 준비에 고객 응대에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설 연휴를 사흘 앞둔 가운데 재래시장은 명절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었다. 적어도 이 공간만큼은 코로나가 종식된 것만 같았다. 시장 안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님은 “광장시장은 이제 하나의 관광코스로 여겨져서 명절이 아니더라도 늘 비슷한 수준의...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