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화승’ 매니저 “노동 대가가 빚으로, 산은 이럴 수 있나”
“꾸준히 받아오던 어음이 한순간 부도 처리로 노동의 대가에서 빚으로 전락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어음 피해가 우려되는 데도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 이렇게 일방적인 횡포를 자행할 수 있나”르까프·K스위스·머렐 등 스포츠 브랜드 화승의 매니저인 김 모 씨는 “당장 13일까지 어음을 갚지 않을 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상황에 부닥쳤다”며 12일 이같이 토로했다.토종 브랜드 르까프를 운영하는 화승이 산업은행과 KTB PE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매각된 지 3년만인 지난달 31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화승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