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워크에 끼어 사라진 21세 이군의 꿈
지난 28일 오후 4시 27분경 남양주시 이마트 도농점에서 무빙워크 기계에 사람이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1시간 만에 몸을 빼냈지만, 청소원 이씨(21)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불행은 반복된다. 이씨와 유사한 불행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 2013년 홈플러스에서도 청소를 하던 직원이 무빙워크 틈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무빙워크 사고 265건 중 138건(52%)은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사람 잡는 무빙워크’ 사고가 되풀이...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