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막힘없이 시작한 ‘무빙’, 운명 같았죠”
2년 전 봄, 배우 고윤정은 체대입시학원으로 향했다. 학원에서 한 일은 단순했다. 기록 세우기도, 체력 증진도 아닌 학원생으로 지내보기. 다섯 달 가까이 준비생들과 함께하며 그는 평소 자세와 태도를 면밀히 살폈다. 조금씩 체대입시생 티가 묻어날 때쯤 그는 강원도 홍천으로 가 1년가량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희수로 살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에서 체대입시생 희수 역을 맡은 고윤정은 그렇게 캐릭터에 근접해갔다. 지난 23일 서울 화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연기를 하면 할수록 희수에게서 나를 발견...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