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안예은 “‘눈앞의 벽을 부숴보자’고 말하고 싶었다”
이은호 기자 =문어는 꿈을 꾸는 동안 뭐든 될 수 있다. 높은 산에 올라가는 꿈을 꾸면 초록 문어가 되고, 장미꽃밭에 숨어드는 꿈을 꾸면 빨간 문어가 된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나면 문어가 있는 곳은 깊은 바닷속. 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무섭기도 하다. 그래서 문어는 매일 꿈을 꾼다. 지금 있는 이곳은 너무 우울하니까. 가수 안예은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정규 3집 수록곡 ‘문어의 꿈’ 가사 내용이다.안예은은 한 TV 다큐멘터리에서 ‘문어가 자는 동안 몸 색깔을 바꾸는 것은 문어가 꿈을 꾸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접한 뒤...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