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넘어 ‘귀공자’로… 강태주라는 발견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신인배우 강태주의 지난날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이렇다. 1980대 1 경쟁률을 뚫고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주연 자리를 꿰차기까지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쳤다. 탈락한 오디션만 100개가 넘는다. 고배만 마시던 그때, 네 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봤던 ‘귀공자’ 팀에서 낭보를 들었다. 마르코 역이라는 말에 그는 소리부터 질렀다고 한다. “한창 낙심할 때 합격 전화를 받은 거예요.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싶고… 믿기지가 않았어요.”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