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눈물을 참고 있어요”
배우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만나고 인생이 뒤바뀌었다고 했다. 그전까지 그는 자신이 “뭔가를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10년간 야구선수로 공을 던졌지만 발목을 다쳐 프로선수가 된 지 6개월 만에 은퇴했다. 20대 땐 가수로 데뷔했으나 매니저에게 수시로 맞고 사기까지 당했다. 마침내 다다른 곳이 뮤지컬. 그중에서도 ‘레미제라블’은 그가 늘 고비로 꼽을 만큼 의미가 큰 작품이다. “죽기 전 마지막 역할이 장발장이길 바랐다”고 할 정도다. 꿈의 배역을 따낸 민우혁을...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