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2000명 8년의 기다림”…‘새 빛’ 바라는 각막 이식 대기자
# 지난 2016년 70대 김자옥(가명)씨는 두 눈의 시력을 모두 잃었다. 병원에서 각막 이식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이식을 받지 못했다. 80대가 될 때까지 어둠 속에서 생활하던 김씨는 2019년 7월 은평성모병원 사회사업팀과 하나금융나눔재단으로부터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아 오른쪽 눈 각막 이식 수술을 통해 세상의 새 빛을 되찾게 됐다. 그 해 4월 은평성모병원이 안은행을 설립하고 각막이식팀을 꾸려 수술한 첫 번째 환자였다. 김씨는 “밝은 세상을 보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가족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