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짐펜트라’, 내년 2월 말 미국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짐펜트라’, 내년 2월 말 미국 출시

PBM과 선호의약품 등재 협상
영업·마케팅 인력 확대 예정

기사승인 2023-11-30 12:15:49
셀트리온헬스케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내년 2월 말 미국에서 출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미국 출시일이 내년 2월29일(현지시간)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허가 후 약 4개월 만의 성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들(PBM)에게 짐펜트라의 임상 자료를 제공했다. 현재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일부 PBM의 경우 짐펜트라 출시 시점을 전후로 실질적인 처방집 등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크론병과 대장염학회(CCC)를 시작으로 5월 미국 소화기 질환 주간(DDW), 10월 미국 소화기학회(ACG),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등 개최를 앞둔 주요 학회들에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논의 중인 환우회뿐 아니라 더 많은 환자 단체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면서 짐펜트라의 처방 선호도를 높인단 구상이다.

짐펜트라의 커머셜 활동을 담당할 현지 전문 인력도 늘릴 계획이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짐펜트라를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 1월까지 짐펜트라의 판매를 담당할 세일즈 전문 인력을 현재 대비 2배 수준으로, 홍보와 마케팅 전담 인력은 3배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인 만큼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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