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가 약을 처방받았다?…건강보험 명의도용 심각
조민규 기자 =최근 수도권 소재 한 약국에 처방전이 접수됐다. 여기까지는 특이할 것이 없지만 이후 약국에 해당 처방전의 환자가 이미 사망했다는 통보가 오며 건강보험 명의도용이 의심되는 상황이 됐다. 그동안 알려진 타인의 건강보험 명의도용 사례는 건강보험 자격 상실자나 해외 거주자(외국인)가 건강보험 자격이 정지되거나 상실(없는)된 경우 가족이나 지인 등의 건강보험자격 정보를 이용해 국내에서 진료나 처방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또 향정신성의약품 등 민감한 의약품을 처방받을 때 타인의 건강보험 정보... [조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