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생의 에너지를 전하는 시집 ‘해피구 느림동에서’
「해피구 느림동에서」는 생의 에너지를 노래하는 시집이다. 시인은 그 에너지가 깊고 내밀한 불면의 밤에서 나오며, 그 불면의 근원은 상처라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삶의 방향과 현재의 좌표는 달라진다. 직시하고 딛고 넘어서기. 여기에는 용기와 노력은 물론 그 무엇에도 꺾이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데, 시인은 상처 안에 갇히지 말라고, 상처란 닫힌 창문일 뿐이니 그것을 활짝 열고 호흡하라고, 그리고 그것을 통... [원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