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방치국가 - 빌려 쓰는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백 명,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여러 세입자의 보증금을 받아 여기저기 돌려막으며 부당이득을 취하다가 결국 대형 참사가 터졌다. 참사의 전조는 몇 년 전부터 나타났다. 이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몇 년 전부터 나왔다. ‘전세사기 방치국가’ 저자인 권지웅도 그 중 한 명이었다. 20대 시절, 월세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며 기숙사 증축 운동을 시작했던 저자는 지금 30대가 돼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상담을 해주며 ‘정치하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 사회는 주거를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