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김정우 기자] 글로벌 경쟁은 재벌경영도 밀어낸다
“우리나라 대기업들, 좋은 사업은 다 자기들이 하고 비대해져서 재벌경영으로 가는데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한 중소기업 대표가 사적인 자리에서 꺼낸 불만이다. 구체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한 지난 국정조사 청문회를 본 소감이었다. 전경련, 삼성 미래전략실 등 재계의 ‘권력 조직’이 도마 위에 오르자 살아남기도 바쁜 입장에서 상대적 박탈감에 그간 쌓인 불만을 쏟아낸 것이다. 결국 ‘재벌 해체’가 답이라는 결론까지 도달한다.최근 수십 년 동안의 우리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