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수재 학자의 죽음 [쿠키칼럼]](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3/07/17/kuk202307170413.222x170.0.jpg)
중국과 일본...수재 학자의 죽음 [쿠키칼럼]
문희수 교수는 내가 만난 당대의 수재이자 기인이었다. 내가 한국외교사를 공부하다가 자료를 물으면, “〇〇〇 책 몇 페이지에 있다”고 대답한다. 찾아보면 틀림없이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한국과 프랑스의 명문대학을 거쳐 귀국했으나 그의 괴벽스러운 성격 때문에 이 기재를 받아 주는 대학이 없었다. 그의 학문을 아깝게 여긴 모교에서 그에게 한 강좌의 강의를 주었다. 감지덕지한 일이었으나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자기의 전공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낭인 생활을 했다. ... [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