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숨ㅋ” 눈사람 파괴자들의 이유 있는 주먹질
한성주 기자 =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6일과 12일, 눈사람이 거리 곳곳을 장식했다. 흥이 잔뜩 오른 사람들은 나무에 붙은 눈사람, 입에 틀니가 박힌 눈사람 등 기상천외한 작품을 빚어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눈사람 사진을 공유하며 한동안 작품전을 벌이기도 했다. 평화로웠던 작품전은 악당의 난입으로 뒤숭숭해졌다. 눈사람을 공격하는 ‘눈사람 파괴자’들의 행각이 빈축을 샀다. 이들은 길을 가다가 고의로 눈사람을 발로 차거나 가격했다. 부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적힌 쪽지가 걸린 눈사람을 무너트리고, &lsqu... [한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