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환자 겨냥한 재활전문센터 제주에 조성

고급 환자 겨냥한 재활전문센터 제주에 조성

기사승인 2009-01-15 17:29:01
[쿠키 사회] 국내외 고급 환자를 겨냥한 제주재활전문센터가 서귀포시에 생겨난다.

제주도는 재활의료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제주재활전문센터 신축공사를 1월중 조기 발주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재정 조기집행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긴급입찰 제도를 활용하고, 각종 집행절차를 단축해 조기발주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재활전문센터는 서귀포시 서귀동 옛 서귀여중 부지에 사업비 270억원(국비 135억원, 도비 135억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부지면적 5958㎡에 건축연면적 19019㎡ 규모로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조성, 서귀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제주재활전문센터는 재활치료실, 특수치료실, 입원실 등 150병상 규모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 현상공모를 통해 제주 오름과 지붕 등 제주적인 멋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설계했다.

제주재활전문센터는 첨단의료장비 및 신기술을 도입한 시설, 우수 의료진 및 전문 경영인을 확보해 기존 병원과 차별화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재활환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과 전지훈련 선수 등 다양한 고급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타시도의 경영실태 및 운영사례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적의 운영방안을 수립, 개원 이전에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재활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오감을 자극해 치료할 수 있는 치유환경도 조성한다. 시설도 친환경적 대체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재활의료 수요 충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

현만식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축공사를 조기 추진하고 있다”며 “동남아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에 머물면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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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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