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들 중부내륙권 3개 광역자치단체는 14일 정선군 강원랜드호텔에서 김진선 강원지사, 이삼걸 경북 행정부지사, 이종배 충북 행정부지사, 김정호 강원발전연구원 원장, 충북개발연구원·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권 발전포럼’ 창립회의를 갖고 협력 및 발전방안을 위한 활동에 공식 돌입했다.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은 앞으로 강원발전연구원과 충북개발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등 3곳의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개발, 도시계획,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3도의 공동발전과 함께 정책대안과 논리를 발굴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김진선 강원지사는 “중부내륙권은 한반도 중심축으로서 그 가치와 역할이 커져가고 있다”며 “1999년 중부내륙권 3도 협력회를 구성한 이후, 전국 10대 광역권에 중부내륙권을 반영하고 97건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상생협력을 본격화하자”고 말했다.
이삼걸 경북 부지사도 “국가균형위의 지역발전종합대책 중 내륙특화벨트는 3개 도가 공동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중부내륙권이 국가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전략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종배 충북부지사는 “정부가 초광역개발권의 하나로 구상 중인 백두대간 산지관광휴양벨트 구축사업 등을 3도가 선도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이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중부내륙권 3도 협력회 실무협의회 때 강원도가 제안한 중부내륙권발전포럼 출범은 3개도 연구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게 되며 정기포럼은 강원-경북-충북순으로 연 1회 개최하게 된다.
이날 열린 창립 콘퍼런스에서는 강원, 경북, 충북 등 3개 도가 지정학적으로 수도권에 인접한 국토의 거점지역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정부가 발표한 5+2광역경제권에 대한 공조방안, 3개 도가 연계된 SOC확충, 중부내륙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연결하는 고속교통망 구축, 관광거점 구축 및 관광상품 개발, 첨단신산업 육성방안 등 실질적인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춘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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