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부인인 송모(53)씨가 경기도 청계산에서 쓰러져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송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 과천서는 17일“송씨가 전날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청계산 청계사 인근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안양시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날 새벽 3시3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씨가 쓰러진 장소에서 절반정도 남은 제초제병이 함께 발견됐고, 병원 검사에서 음독한 것으로 나와 제초제를 마시고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고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송씨의 소지품이 아무 것도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지문 감식을 의뢰해 신원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씨는 전날 새벽 청계사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가 약물을 복용한 시각은 남편인 김 구청장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 결정이 내려진 직후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최근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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