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역대 대통령들이 휴가를 보내던 청남대에서 신혼의 꿈을 펼치세요.”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남대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부터 청남대를 야외예식장으로 제공키로 하고, 이벤트사인 조은엔터컴과 ‘야외예식 운영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남대 측은 그동안 웨딩촬영만 허용돼 왔지만 야외결혼, 전통혼례, 궁중혼례까지 1년에 50회 가량 결혼식을 치를 경우 1회 300명씩 모두 1만5000명의 하객으로 6000만원의 입장료(단체 1인당 4000원)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관, 대통령 역사문화관, 초가정, 하늘정원, 호반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야외결혼식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예식업은 지난해 청남대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국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 제안에 선정됐던 사안”이라며
“옛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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