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외식운동 확산

공공기관 외식운동 확산

기사승인 2009-01-20 1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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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제 불황속 ‘절약이 더이상 미덕이 아니라 소비를 해야 돈이 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식 권장 캠페인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마다 지역 음식점 등 소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외식의 날 을 정해 실천에 들어갔다. 또 도의회와 교육청, 경찰청, 농협 강원지역본부, 신한은행 강원본부 등 사회기관·단체들도 속속 동참하며 외식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도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외식 권장의 날’로 정하고 이를 각 실·국과 18개 시·군에 전달했다. 도청은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저녁 식당운영을 휴무하는 것과는 별도로 외식 권장의 날에는 공무원들이 음식점 등에서 식사를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각 실·국별로 구역을 정해 외식과 회식을 시행하고 설을 앞두고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원주시도 23일부터 외식 권장의 날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매주 금요일 저녁은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고 강릉시도 매주 수요일에는 구내식당을 휴무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매주 월요일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왔으나 별도로 외식의 날을 지정,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도교육청도 경제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하고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에는 직원들이 가족동반 외식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16개 동아리도 월 1회 이상 활동 후 동아리별로 지역 음식점을 찾아 회식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주 1회 직원 외식의 날을 운영하기로 한 강원지방경찰청은 전·의경 때문에 구내식당 문을 닫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17개 경찰서별로 전 직원이 지역 음식점을 이용, 소비 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 강원지역본부도 130명의 직원들이 설 선물로 도내 농특산물을 애용하도록 하고 평일 외식을 자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한은행 강원본부 역시 구내식당 운영을 유보, 직원들이 음식점을 자주 이용토록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불황을 가장 심하게 타는 음식점 등 소상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돕고 있다”며 “우선 외식 권장 캠페인을 통해 공무원들이 경제 살리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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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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