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대가 강의의 질이 낮은 교수와 시간강사에 대해 2년간 강의를 제한, 사실상 퇴출시키기로 했다.
부산대는 내년부터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강의의 질이 낮으면 해당 교수나 시간강사가 2년간 같은 과목을 강의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대가 최근 마련한 ‘학부 교육 및 학사운영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1학기부터 학생들의 강의평가에서 상위 30%를 받은 교수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공개하고, 하위 30%는 개별적으로 통보하되 장기적으로는 평가결과
전체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5점 만점인 강의평가에서 2회 연속 3.5점에 미달하는 교수나 시간강사의
경우 2년간 같은 과목의 강의를 맡을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20년 이상 재직했거나 만 60세 이상인 교수 가운데 강의만 전담하는 교원을 선발해 운영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교양과목을 원격
강의하는 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대는 이에 앞서 올해 2학기부터 전공과목 강의를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가 담당하도록 하고, 교양과목도 학생 수가 많아 분반하면 3분의 1 이상은 반드시 전임교원이 강의하도록 해 강의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학부 교육과 학사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교수회의 동의를 받고 교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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