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국도 7호선 삼척∼포항 마지막 확장 공사 구간인 삼척 북면∼근덕 간 20㎞와 경북 영덕∼울진 간 36㎞의 확장 공사를 올 여름 7월까지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국도 7호선 구간 중 망상∼옥계 간 11㎞ 구간은 올해 공사가 시작되지만 이 구간은 거리가 짧고 교통 흐름에 큰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올 여름 4차선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부산∼고성군 현내면의 502㎞ 구간 중 고성군 간성읍까지 476.1㎞ 구간이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간성읍 대대리 검문소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7시간 50분(시속 80㎞ 기준)에서 5시간5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국도 7호선 도내 구간 201㎞도 현재 3시간 30분에서 2시간 20분대로 단축된다.
7호선의 주요 교통 불편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면 부산∼고성 간 대부분 구간을 4차로로 이용할 수 있어 피서철 정체현상이 풀려 동해안 관광객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해고속도로 양양군 현남면∼서면까지의 22.9㎞도 올 연말이면 개통돼 내년부터는 강릉∼양양 간 피서철마다 겪어왔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내륙 교통망인 국도 38호선 정선군 문곡∼사북 간 10.6㎞도 오는 10월 4차선으로 개통되면 태백∼충북 제천간 전 구간이 4차선으로 바뀐다.
도 관계자는 “SOC에 대한 정부의 집중 투자가 이루어져 국도 7호선 미확장 11㎞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 18.5㎞, 양양∼속초 21.1㎞ 공사 등이 연내 마무리되면 도내 2시간대 교통망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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