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MB 대북정책 폐기요구

홍정욱, MB 대북정책 폐기요구

기사승인 2009-02-02 09:29:04


[쿠키 정치]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2일 “(현 정부의)‘비핵개방 3000’으로 대표되는 경직된 대북정책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에 출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폐지 선언에 대해 “서해안, 휴전선에 물샐틈 없는 방어를 함과 동시에 긴장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비핵개방 3000 정책에 대해 “북한의 체제보장이 전제되지 않는 한 이뤄지기 힘든 탁상공론”이라며 “유연하고 탄력적인 정책으로 남북관계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완곡한 어법이지만 비핵개방 3000 정책의 폐지를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조평통 성명 발표 직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반도 긴장구조를 원치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해 “체제보장과 경제적 실리를 원하는 대상은 미국이고 우리나라는 비용 지불의 주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이 즉각 관계 개선에 나서라는 ‘통미봉남’”이라고 해석했다.

홍 의원은 “개성공단 정상화, 인도적 지원이나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우리가 대북특사를 파견하든지 미국에 특사 파견을 종용하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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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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