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양심층수로 지역경제 활성화

동해안 해양심층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사승인 2009-02-03 17:51:03
[쿠키 사회] 동해안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녹색산업으로 육성된다.

3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도내 동해안 해양심층수 품질은 세계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지리적 여건과 청정성 이미지에 부합하는 새로운 자원으로 2000년부터 동해 속초 고성 양양 강릉 등 5개 시·군이 취수 해역을 지정받아 개발중이다.

고성군의 경우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를 국내 처음으로 추진해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일대로 국비와 지방비 등 75억여원을 투입해 10만2056㎡ 규모의 특화단지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또 환경훼손 논란으로 난항을 겪던 해양심층수 수산자원 종묘센터 건립사업도 대체 후보지로 송지호 오토캠핑장 인근 오봉리 등을 검토 중이다.

양양군의 ㈜워터비스는 먹는 해양심층수 ‘몸愛 좋은 물’ 생산을 비롯해 롯데칠성에 ‘블루마린’ 석수와 퓨리스에 ‘아쿠아블루’를 공급하고 있다. 속초시의 ㈜글로벌심층수도 8월부터 상품 출시 예정이며 동해시 ㈜해봉은 7월부터 취수할 예정이다.

도는 환동해출장소에 해양심층수 전담부서를 설치한 데 이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해양심층수산업협의회를 만들어 난개발 및 중복투자를 조정하고 있으며 올들어 해양심층수 산업발전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해양심층수 관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해안 6개 시·군을 지역별로 특화했다. 고성군의 경우 해양심층수 특구 및 연구산업 중심지로 만들어나가고 속초시는 수산물 축양 및 관광레저, 양양군은 건강 및 관광산업으로 활용키로 했다.

강릉시는 바이오 및 웰빙·레저산업, 동해시는 수산물 축양 및 식품가공업, 삼척시는 농업 및 관광산업으로 해양심층수를 연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릉=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