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 총회 유치한 하이원리조트 조기송 사장 “스페인 국왕도 지지 뿌뜻”

국제스키연맹 총회 유치한 하이원리조트 조기송 사장 “스페인 국왕도 지지 뿌뜻”

기사승인 2009-02-04 18:08:02

[쿠키 사회]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스키연맹 총회를 유치한 하이원리조트 조기송(59) 사장은 4일 “실사하러 왔던 연맹 간부들이 하이원리조트와 정선 5일장, 문화축제 등을 둘러보고 흡족해 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 국왕과 IOC위원 등도 강원도와 하이원리조트를 적극 지지해 줬다”며 “2012년 총회 때 전세계 110개국에서 국제스키연맹 관계자와 가족 등 4000∼5000명이 이 곳을 방문하게 되면 하이원리조트는 세계적 명소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종합레저타운으로 성장한 하이원스키장의 장점은 최첨단 시설과 광활한 슬로프, 표고차에 따른 양질의 눈 등이 꼽히고 있다.

국제스키연맹 총회 유치를 계기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월드컵 알파인스키대회 등 각종 세계선수권대회가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한 강원도 곳곳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오랜 숙원인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조 사장은 “하이원리조트는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해 봉사단을 16개팀에서 44개 팀으로 늘리고 투자 재원도 170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북스타트, 해피스쿨, 꿈나무장학, 메세나, 인재발굴, 천사펀드, 해피머니, 다문화가정 돕기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내 교육문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꿈은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관광 클러스크터를 구축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대표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조 사장은 “상대적으로 카지노의 비중이 높은 데 스키와 스파 등 레저·휴양기능과 컨벤션센터 기능을 확대해 대표적인 종합 패밀리 리조트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리조트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카지노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카지노가 ‘도박’ 수준이 아니라 가족들이 건전한 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필립스디스플레이 공동대표, 외국기업인 TLC톰슨전자의 수석집행관과 TLC그룹 총재고문 등을 지낸 글로벌 CEO출신으로 2006년 3월 민간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강원랜드(현 하이원리조트)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조순 전 서울시장의 4남 중 장남이다.정선= 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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