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해 2011년까지 포항시 남구 상대동 일대 4만8000여㎡ 부지에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1만석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야구장은 기존 남구청 건물과 인근 간이 야구장을 포함한 지역으로 선수대기실과 휴게실 등을 갖춘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오는 6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조만간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야구장 건립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이미 확보한 100억원외에 국비 등 나머지 예산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야구장이 완공되면 2012년부터 삼성라이온스 홈경기 가운데 10경기 이상을 포항에 유치해 포항과 동해안 지역민들도 프로야구 경기를 즐길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삼성라이온스 측과 포항야구장이 건립되면 삼성 홈경기의 20% 가량을 포항에서 치르는 방안에 잠정합의한 상태며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받게 돼 지역 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이 겨울철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따뜻해 현재도 야구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야구장이 건립되면 동해안지역의 프로야구 열기는 물론 스포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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