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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부화시킨 꼼치 치어 1.5t(5억2000만마리)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구와 함께 겨울 별미인 해장국 재료로 인기가 높은 꼼치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물메기’로 불린다. 마산 진해 등지에서는 ‘물미거지’
또는 ‘미거지’로, 충남
서천에서는 ‘바다미꾸리’, ‘월남’ 등으로 불린다. 동해에서는 물메기와 꼼치를 혼용해 부른다.

특히 남해군 상주면 금포어촌계의 경우 꼼치 어획으로 해마다 가구당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남해군은 지역행사로 ‘물메기 축제’를 열어 홍보를 하고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로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월부터 꼼치 수정란 4t(12억개)을 사들여 해상가두리 양식장 등지에서 부화시키는 작업을 해 왔으며, 이번에 길이 6㎜ 크기의 어린 꼼치 5억2000여만 마리를 남해안 연안에 방류키로 했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 관계자는 “꼼치 수정란을 수용할 수 있는 부화장을 더 늘려 부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꼼치 자원을 늘려 어업인들의 소득이 늘수 있도록 꼼치 부화·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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