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 현상 2월까지 이어져…“건강 유의해야”

‘농무’ 현상 2월까지 이어져…“건강 유의해야”

기사승인 2009-02-08 17:31:01

[쿠키 사회] 지난 2일 시작된 짙은 안개(농무)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8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해상에서 계속 유입되면서 밤에 기온이 내려가 공기가 냉각돼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며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는 이달 중순이 지나야 농무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9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1도로 8일보다 높아 서울과 수도권의 농무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내륙 지방과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이달 중순까지는 짙은 안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어린이, 노인, 천식환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배 통보관은 “안개가 끼면 도시의 먼지가 안개에 흡착돼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진다”며 “새벽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가시거리도 짧아져 운전자는 평소보다 차량 속도를 낮춰 주행해야 한다.

8일 오전에는 서해안과 중부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경기도 이천의 가시거리가 80m에 그치는 등 주요 지역의 가시거리가 800m 안팎에 머물렀다. 김포공항에서도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50m까지 떨어져 국내선 항공 18편이 출발하지 못했고 17편이 착륙하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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