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척시에 따르면 소화기·가스경보기 제조분야에서 국내 최대업체인 ㈜신우전자 등 20여개 협력업체가 삼척으로 동반 이전한다. 시는 7일 오후 시청에서 ㈜신우전자 대표이사를 비롯 20여개 협력업체 사장단 및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활동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이전 업체들은 현재 근덕면 동막리 일원 99만912㎡ 일원에 조성 중인 국내 유일의 소방방재 전용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끝나는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우세라믹, 신우기공, 대운전자 등 20여개 업체가 한꺼번에 삼척으로 이전키로 한 것은 대표기업인 ㈜신우전자가 소방방재산업단지 16만5300㎡를 분양받아 이전키로 시와 MOU를 체결하면서 이루어졌다.
시는 20여개 소방방재업체가 동시에 이전해옴에 따라 소방방재산업 특구가 궤도에 오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우전자는 최근 삼척종합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삼척 신우전자 FC’ 축구단을 창단, 선수 임원 43명 전원이 삼척으로 주소를 옮기는 등 지역과의 연고 맺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동지구 연구단지의 소방방재 특구 지정에 이어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내년 말까지 마치면 소방방재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행정절차 간소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척=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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