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9일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특검요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재발방지 대책과 철거민들을 위한 합리적 개선책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불법폭력시위의 종식 필요성을 강도높게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사회의 불법 폭력을 종식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그 지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화염병 없애는 데 무려 10년, 화염병 용인하지 않는 사회 인식 만드는데 20년 걸렸다. 불법폭력 미화해서 과거로 회귀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야당 및 재야세력의 진상규명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노골적으로 이들을 반정부 투쟁세력이라고 못박았다.
윤 대변인은 “사실 규명은 검찰이 하는 것이지 반국가세력이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정부 투쟁세력의 일방적 주장 믿을 수 없고 정부를 궁지에 몰기 위해 꿰어 맞추기식 노림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불법 폭력 앞에 눈을 감으면 거리는 전문 시위꾼의 마당이 될 것”이라며 “검찰 수사결과는 무시하고 자기들 주장만 하는 반정부 세력의 믿음은 불법 폭력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경찰의 법집행을 불법 폭력으로 막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이는 문명국의 공통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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