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0일“민주당은 국회의원 그만 두고 아예 노는 전선에 나가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8대 국회에 들어와서 공식적으로 일 안하고 논 날이 101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8개월동안 100일 가량을 밖에서 놀고 데모나했다”며 “태국가서 골프파티나 하고 실컷 놀다가 1월13일날 끝나고 난뒤 1월 임시국회 내내 법안 논의 거부했다. 2월 국회에서도 법안 논의 뒷전이고 19일 이후에 하자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의원 왜하냐. 세비가 800만원 이상 받으면서”라고 비꼬았다. 특히 민주당이 최근 세비의 10%를 반납하기로 한 데 대해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을 반납할 필요 없다. 10% 반납하는 쇼가 중요한게 아니고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가 법안심의 계속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호응 안하고 있다. 심의도 안하고 상정도 않하고 밖에 나가서 또 (재야세력 등과)어울려 있다”고 계속된 심의거부를 비판했다. “밖에 나가서 데모나 하지 뭐하려고 정당 만드나”“국회의원 빼지 달고 해외가서 골프파티나 하고 그게 무슨 정당이냐”고까지 했다. 작심한듯한 비판이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과) 협의를 해보고 안되면 한나라당 의원끼리라도 법안심의 해달라. 그리 해서라도 국민들에게 한나라당 일하려고 하는데 민주당 일하지 않고 사보타지 한다고 알려야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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