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학교현장의 체벌 시비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학교들은 말썽 많은 ‘사랑의 매’ 대신 상벌점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1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상벌점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그린마일리지제’를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디지털 상벌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을 끝낸 후 도내 초·중·고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개발중인 ‘디지털 상·벌점 시스템’은 학생의 벌점이 일정 단계에 도달하면 선도 처리에 앞서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벌점 내역을 문자로 자동 전송하게 된다. 또 일부 학교에서 이미 시행 중인 벌점 위주의 시스템을 보완, 벌점을 감해 줄 수 있는 ‘칭찬 점수’ 방식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개인 신상정보 유출 등 부정적 의견도 있어 해당 학교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80% 이상 찬성할 경우에만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내 체벌 금지 이후 일선 학교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해 오면서 상벌점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2011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걸리면 'PC 사망'…신종 '2090 바이러스' 공포
▶히로스에 료코 '속옷 비치는 드레스' 팬 관심 폭발
▶"교육정책 비판 정신 팔았나" 신해철, 대형 입시학원 광고모델 출연 논란
▶SBS스페셜에 中 발끈… "올림픽 개막전 리허설 파문 잊었나"
▶김석기 사퇴"준도심테러 재발되지 않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