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장파 잇달아 DY출마 제동

민주당 소장파 잇달아 DY출마 제동

기사승인 2009-02-11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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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민주당 소장의원들이 잇달아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재보선 출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동영 전 장관의 4월 재보선 출마 논란에 대해 “개인의 출마 여부가 아니라 당이 사느냐 죽느냐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수도권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이어 “현재 지역이 어렵다고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건 정도의 정치가 아니라고 본다”며 “모든 정치인이 자기가 맡은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야지 어렵다고 회피하면 안된다”고 말했다.이는 현재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장관이 전주 덕진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것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재성 의원도 최근 “이번 재보궐 공천은 개혁공천으로 가야한다”며 “DY(정동영)의 보궐출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대권반열에 올랐던 사람이 지역구 의원하겠다고 하면 안된다”며 “대선하면서 탈호남 등 그렇게 노력하고 이제와서 호남가면 어떻게 하나”고 지적했다.

한편 논란의 당사자인 정동영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재보궐 선거 출마설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 과단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정 전 장관은 “무엇이 국민과 당을 위해 좋은 일인가를 기준으로 삼아 행동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행동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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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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