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1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광장에 지난달부터 수백명의 여당 알바들이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 정권이 미네르바를 구속한 이후 인터넷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질식사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여당 알바들이 정부비판 글만 올리면 욕설 댓글을 수도없이 반복적으로 올리면서 토론 문화에 재를 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고라에 적힌 글의) 일부 아이피를 조사해 보니 그 사람들은 한나라당이 위촉한 국민소통위원”이라고 근거까지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정말 이정권이 어떤 정권인지 알 수 있다. 이 정권이 포털 다음에 압력을 넣었는지 다음 메인 페이지의 초기 화면에서 아고라를 다음달부터 지우겠다고 한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이 의원은 나아가 “이 정권의 네티즌 탄압은 진시황후 분서갱유와 마찬가지”라며 “인터넷 토론문화를 불사르고 논객을 구속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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