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대기록은 그 자체로도 소중하지만 깨질 때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2009 SK 핸드볼큰잔치에서 여자부 한국체대를 이끌고 있는 백상서(40) 감독의 역대 통산 최다골 기록이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 감독은 현역시절 한국체대-상무-두산경월을 거치며 1998∼99 시즌까지 536골을 기록했다. 10년이 지났지만 백 감독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월드 스타’ 윤경신(36·두산)이 국내 무대에 복귀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경희대 시절 483골을 넣고 독일 리그로 진출했던 윤경신은 11일 현재 이번 대회에서 13골을 넣어 통산 496골을 기록중이다. 백 감독의 기록과는 40골 차이가 나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이번 대회 기간 중에 기록을 다시 쓸 공산이 크다. 두산은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어 2차 대회를 포함해 앞으로 6경기 정도는 무난히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 경기에선 백 감독이 이끄는 한국체대가 ‘수퍼 루키’ 정주리(19)에게 결승골을 포함한 7골을 허용해 정읍시청에 26대 27로 패했다. 정주리는 9일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도 5골을 잡아내며 여자부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남자부에선 윤경신의 친동생인 윤경민(30)이 9골을 잡아내는 활약 끝에 충남도청이 조선대를 36대 28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조 3위까지 2차 대회에 진출하는 대회 일정상 윤경신-윤경민 형제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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