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인터넷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강병규(38)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강씨를 사기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43)씨에게 사업 운영자금으로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강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돼 기초조사를 벌인 뒤 지난 4일 강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형편이 어려워 갚지 못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난해 말 인터넷을 이용해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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