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식중독 역학조사에 돌입,결과는 24일 나와

괴산 식중독 역학조사에 돌입,결과는 24일 나와

기사승인 2009-02-22 16:24:01
[쿠키 사회] 충북 괴산군 청천면 관평리 모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지난 21일 합숙하고 있던 경북대 신입생 67명이 집단으로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유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괴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신입생 1200명 중 76명이 구토와 복통, 고열 등의 증상으로 인근 괴산 서부병원 17명을 비롯해 증평 계룡병원 5명, 음성 성심병원 36명, 청주 한국병원 8명 등 67명이 치료를 받고, 저혈압 증세 등 복합증세를 를 보인 정모(19)씨를 제외한 66명이 퇴원했다.

사고가 나자 괴산보건소 측은 역학조사반을 긴급 편성해 이들이 전날 점심식사로 먹었던 김밥, 통닭, 족발 등 음식물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보건소 측은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일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성의모 괴산보건소 예방의약 계장은 “학생들이 점심식사 이후부터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식중독 가능성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르면 24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증상이 심했던 학생 37명이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모두 퇴원한 상태다.괴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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